■ 10월 전·월세 지수 크게 상승
▶'종합부동산세 폭탄'으로 전·월세 가격이 더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집주인들이 늘어난 세금을 전·월세 인상을 통해 조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가 아파트 보유자와 다주택자를 겨냥한 종부세 부담이 결국 무주택 세입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서울아파트 전세 가격지수 현황
▶25일 국민은행 부동산 리브 온의 월간 KB주택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는 107.2로 전달(105.8) 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 수치는 2019년 1월을 100으로 보고 전세가를 측정한 것이다. 월세도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도 9월 101.2에 이어 지난달 101.6으로 상승했다. 강남지역 월세지수는 101.8로 더 높았다.
■ 전문가 의견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큰 폭으로 늘어난 보유세(종부세+재산세)를 전·월세 인상을 통해 메우려는 집주인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럴 경우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더 뛸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공시 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맞추기로 했기 때문에 종부세는 집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아도 계속 인상된다"며 '전세난이 해소되지 않으면 세입자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시 가격의 시세 반영률이 갈수록 더 높아짐에 따라 종부세 납부자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세금 납부를 위해 전세보다 매달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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