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점수제 도입
▶금융위는 지난 1일부터 신용등급제를 대신해 신용 점수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1월 개인신용등급제 점수제 전환 발표 이후 2년 만입니다. 금융위기 신용 점수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실제 신용에 큰 차이가 없는데도 신용등급 구분 탓에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를 없애자는 목적입니다.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 등 5개 은행은 2019년부터 신용점수제를 시범 적용했고, 이번에 도입하는 곳은 카드·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나머지 금융권 입니다. 이 같은 신용 점수제는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전 금융권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2020/12/31 - [생활상식] - 내달 개인 신용등급 전면 점수제로 전환
■ 신용평가회사 신용평가 항목 개편
▶개인 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올크레딧)와 나이스평가 정보는 신용 점수제 전환 시점에 맞춰 신용평가 항목을 일부 개편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비금융'항목이 신설된 것입니다. KCB는 전체 신용점수의 8% 비중으로 비금융 항목을 만들었습니다.
▶비금융이란 통신요금과 건강보험 등입니다. 통신요금과 건강보험을 납부하면 기존 금융이력이 없어도 신용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대출을 제때 상환했더라도 통신요금과 건강보험을 연체하면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신용점수에서 추가로 중요해진 것은 '카드소비패턴' 입니다. KCB는 카드 소비패턴을 포함한 신용거래 형태(33%→38%)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도 신용 형태 비중을 25.8%에서 29.3%로 조정했습니다. 기존에는 신용카드만 반영됐지만 앞으로는 체크카드 소비 패턴도 신용점수에 반영됩니다. 신용·체크카드를 무리 없이 적정 수준에서 쓰고 있는지 더 비중을 두는 것입니다. 일시에 카드 결제액이 늘었다가 연체되면 신용점수에 치명적입니다.
■ 대출잔액 줄일수록 신용점수 상승
▶대출잔액이 얼마인지도 더욱 중요해 집니다. 예컨대 지금은 업권(1 금융, 2 금융)과 대출상품 종류(신용대출, 신차할부 등), 금액(3000만 원 기준) 정도만 신용평가에 반영했지만, 내년부터는 대출상환비중과 기존 대출의 금리 구간도 신용점수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대출 상환 이력은 신용점수에 반영되는 비중이 내려갑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현재 연체 및 과거 채무 상환 이력"을 40.3%에서 30.6%로 10% 포인트 가까이 낮췄습니다. KCB도 24.0%에서 21.0%로 하향 조정 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개인 신용대출 연체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 신용거래기간(15%→9%)도 비중이 내려갑니다.
■ 본인 신용점수 몇%인지도 중요
▶본인의 신용점수가 상위 몇% 인지도 중요해집니다. 예컨대 신용점수가 900점에서 950점으로 올라갔더라도 상위 10%에서 20%로 떨어진다면 대출 심사를 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KCB는 기존의 4등급이하 차주에게 개인 신용점수 하위 50%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5등급 이하는 40%, 6등급 이하는 30%, 7등급 이하는 하위 10%를 각각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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