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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인천 집값 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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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수도권의 부동산 광풍 분위기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인천이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값은 물론이고 전세가까지 동반상승하고 있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82%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 인천 아파트 시세

   ▶부평구 삼산동의 삼산타운6단지(전용 84㎡)는 지난 1월 6억 4500만원(7층)에 실거래 신고가 됐지만 지난달엔 8억원(15층)에 거래됐다. 부평과 더불어 인천시청 인근 아파트들 역시 올 초를 기점으로 1억원 넘게 올랐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중형 면적 아파트가 10억원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1월 11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송도 최고가다. 인근 '송도 더샵 마스터뷰'(23-1블록)도 같은달 10억 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검단 신도시 '유승한내들에듀파크'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 대비 2억원을 훌쩍 넘는 웃돈이 붙었다.


 

■ 집값 상승 요인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내 집 마련 수요가 인천으로 밀려나면서다. 지난해 비규제지역 바람을 타고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김포, 파주, 고양 등의 집값이 크게 올랐다. 이에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서울을 벗어나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올랐다고 여겨지는 인천지역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제2경인선, 제3연륙교, 월판선 등 각종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있다. 인천은 GTX-B와 D노선에 속해 장기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검단~하남 제안)와 인천(인천공항~부천 및 김포~부천 제안)에서 제안한 노선 모두 인천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 의견

   ▶연수구I공인 관계자는 "인천은 아직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덜 올랐다는 인식이 크다"며 이 곳에 집을 매수하러 오는 사람들이 GTX 노선 호재에 대해 많이 묻는다"고 말했다.

 

   ▶Y공인 관계자도 "최근 LH 땅투기 사태가 불거지면서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매수자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주로 젊은 부부들이 중저가 아파트를 사러 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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