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B 노선에 대한 기대감
▶GTX-B는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출발해 여의도, 용산,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시 마석역까지 이어지며, 이르면 2022년쯤 착공할 예정이다. 이로인한 기대감으로 인천 구도심에 속하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이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남동구 집값은 지난 2월부터 급격히 오르고 있다. 2월 셋째주 0.48% 오른데 이어, 넷째주에는 0.72% 상승했다. 3월 매매가 상승률은 0.99%로 KB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 지리적 분석
▶인천 남동구 구월동은 인천 지하철 1·2호선이 지나는 인천시청역 일대에 있다. 시청과 교육청등 관공서가 있고 롯데백화점·종합터미널을 갖춘 전형적인 구도심이다. 구월동 일대는 각각 2005~2007년, 2014년에 걸쳐 합계 약 2만여 가구 대규모로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섰다. 인천시 내에서 새 아파트가 대규모로 들어선 몇 안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주거지로서는 인기가 높지는 않았다. 인접한 연수구에 송도신도시가 대대적으로 개발됐고, 제2경인고속도로난 공항철도 등 서울로 접근하는 새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위치였기 때문이다. 구월동에서 서울시청이나 강남역까지 가려면 지하철로만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GTX-B 노선은 인천에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남동구 인천시청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청역에서 GTX-B가 정차하면 남동구 구월동의 가장 큰 약점인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시청역에서 여의도까지 16분, 용산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 전문가 의견
▶김학렬 스마트튜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작년 한해 서울뿐만 아니라 송도나 부평구 등 인천 주요 지역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동안 구월동 일대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었다"며 "교통 호재가 있는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를 찾던 투자자·실수요자들이 일시에 몰리며 집값이 한번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구월아시아드센트럴자이' 인근 구월동자이 공인중개사사무소 김세연 대표는 "청약을 노려보다가 연달아 실패한 젊은 층이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합수 Kb부동산 연구위원은 "인천은 송도, 청라, 영종 등 택지지구개발이 완료됐고 3기 신도시인 계양신도시도 추진 중인데다 지금은 내부적으로 정비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게다가 GTX-B노선이 놓이고, 7호선이 부평·석남역까지 연장돼 서울 교통편도 개선하면서 인천 전역이 이제야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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