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정부가 경기도 광명, 시흥에 7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심리적으로는 안정 효과가 있겠지만 입주까지 10년 가까이 걸릴수 있어 실제 효과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 및 지역주민 의견에 대해 살펴보자
■ 전문가 의견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광명과 시흥에 7만 가구는 상당히 많은 물량"이라며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주택 공급에 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광명은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지역으로, 가산디지털단지 등 산업단지와 연계하고 광역철도망이 깔리면 서울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택 수요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권교수는 "원래 신도시는 도로망이 개설되고 산업단지가 만들어진뒤 서울에서 인구가 빠져나가면 그에 걸맞은 배후도시가 만들어지는게 순서인데 이번에는 배후도시부터 만들었다"며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규모 물량이 한 번에 쏟아지면 해당 지역이 초토화되거나 향후 필요한 재개발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심교수는 "최근 부동산 가격 전세난으로 인해 상승된 측면이 큰데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며 "시장에 '물량이 이만큼 나오니 성급하게 집을 사지 말라'는 시그널을 줄 수도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명을)은 "광명·시흥시가 수도권 서남권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주민 의견
▶광명의 구축 아파트를 소유한 김 모씨는 "재건축을 기대하고 구축 아파트를 보유했는데 신도시 청약을 노린 전세 수요만 늘고, 대규모 공급에 주택 가격이 떨어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시의 한 빌라에서 20년가량 거주한 조 모씨는 "지역 발전이 이뤄지고,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을 반길 주민도 있다"고 말했다.
2021/02/26 - [부동산] - 광명, 시흥 지구에 관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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