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수에서 부평으로...
☞ 인천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중심축이 남서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 수요가 수도권 인근으로 분산되기 시작하면서 인천의 대표 주자였던 연수구 대신 부평구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연수구보단 부평구가 서울과 더 가깝고 가격이 낮은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8개 자치구 아파트 월간 매매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0.54%를 기록한 부평구 였다.
2. 부동산 중심축의 이동 이유
☞ 부평구의 부동산 값이 상승한 주요 이유는 '서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모두 급등해 서울 주거를 포기한 중·저가 수요가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서울 외곽으로 몰리고 있다. 인천에서 이에 해당하는 곳은 부평구이다. 반대로 인천 내에서 그동안 가격이 많이 상승했지만, 서울과의 통근이 어려운 곳이 연수구다.
3. 부평구의 장점
☞ 연수구는 6·1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이하 아파트에 대해선 40%, 9억원 초과에 대해서는 20%가 적용된다. 반면 부평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투기과열지구에 비해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해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50%, 9억원 초과의 경우 30%가 적용된다.
4. 전문가 의견
●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
"그동안 부평구의 가격이 저평가된 측면이 있는 데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내년 4월 부평구까지 연장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면서 "부평구 중에서도 삼산동·산곡동·부개동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가파르다"고 했다.
●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인천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이 부평구"라며 "연수구는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가 많고 교육 여건이 양호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서울 출·퇴근 수요까지 흡수하기에는 입지적인 한계가 있다"고 했다.
● 윤 수석연구원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격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상대적으로 값이 싼 데다 인근 계양구·부천 대장지구에 대규모 개발 호재가 예고된 것도 부평구의 전망이 당분간 밝은 요인"이라고 했다.
5. 투자시 유의점
☞ 인천지역의 주택공급예정량은 ◇2020년 1만 5479호 □2021년 1만6443호 □2022년 3만호 가량 □2023년 2만 4000호 가량으로 내후년부터 급격히 늘어나 아파트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중·장기적으로는 차익 목적보다는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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